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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007 이다미(Dami Lee)를 만나다

2월 17일 업데이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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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 찾아본 이다미씨의 이력은 사뭇 흥미로웠다. NAVER LINE에서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그녀는 낮에는 The Verge라고 하는 테크 뉴스 회사에서 소셜 미디어 매니저 겸 기자로 일하고 있다. 한 편, 지금의 직업을 가지기 전 BuzzFeed, Com2us 등을 거친 그녀는 대학에서는 정치 과학(Political Science)과 커뮤니케이션(Comunication)을 전공했다고 한다. 하나의 전공을 선택하고 그 전공에서 할 법한 직업을 따라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수 많은 사람들과 달리, 그녀의 삶은 늘 다양한 영역과 분야를 넘나든다.


무언가 한가지 방식으로 형용되지 않는 이력답게, 인터뷰 중 그녀는 하나의 길을 고집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다 해보겠다고, 늘 재미있는 것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이다.


스스로를 틀에 가두지 않고 한계 짓지 않는, 이다미씨를 만났다


[사진 촬영 및 제공 = Gilwoo Lee, Dami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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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everything, could you briefly introduce yourself?

- Hi. My name is Dami Lee, I’m a Korean-American cartoonist and I also work as a social media manager for the ‘Verge.com’, which is a tech-news website. Recently I am working on making more videos and writing, so I am in transition to be a reporter.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이다미라고 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만화 작가이고 The Verge라고 하는 온라인 테크 뉴스 회사에서 소셜 미디어 매니저로 일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영상 제작과 기사 작성을 많이 하고 있어서 기자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Could you tell me where you were born and raised, and what kind of childhood you had?

- I’ve just grown up moving around a lot. I was born in Seoul, Korea. I lived there for about six years until my family immigrated to Austin, Texas. I grew up there for about three years. After Texas, we moved to California and I went to high school on Cupertino. And then I went to college, UCSD, San Diego. I moved to Korea after the college. I lived and worked there for about three years. Then I moved to New York about three years ago. So it’s been a lot of moving back and forth. It was hard to keep up with my surrounding that were always changing, but ultimately, I think it was good for me because I eventually learned how to adapt. Now I have kind of a unique perspective on things and I’m really glad that I was able to live in all these different places.


다미씨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저는 늘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자랐어요. 태어난 곳은 한국 서울이고요. 6년 정도 살다가 Texas Austin으로 이민을 갔어요. 거기서 3년 정도 지냈고 그 후에 California로 이사를 와서 Cupertino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대학은 Sandiago에 있는 UCSD를 다녔고요. 대학을 졸업해서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3년 정도 일했었어요. 그리고 3년 전에 (지금 살고 있는) 뉴욕으로 이사 왔고요. 늘 움직이면서 지낸 것 같아요. 그 때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게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결국에는 저에게 좋은 경험들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환경 속에서 적응해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웠거든요. 지금은 삶을 바라보는 저만의 독특한 관점을 얻었기 때문에 그렇게 여러 곳에서 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Why did your family move a lot? Was there any specific reason for that?

- It was mostly due to my dad’s job. And my mom really liked moving, so eventually I am kind of following that lifestyle now. I don’t like having a lot of baggage, always looking for things to throw away. Even right now in New York, I don’t have too many things since I know I might move later.


왜 그렇게 많이 옮겨 다녔던 건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 대부분은 아버지 직장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이사를 워낙 좋아하셨어요. 덕분에 저도 비슷한 성향이 됐고요. 짐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고 늘 버릴 것들을 찾곤 해요. 뉴욕에서 살고 있는 지금도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물건이 많지 않아요.


Experiences you had during the childhood, do those experiences affect on your works?

- Growing up, I didn’t really think about my culture at all. And I grew up kind of wanting to be like everyone else and blending in. As an adult I started to appreciate my culture more. When I did move back to New York a few years ago, and had this opportunity to start working for The Verge, it made me want to look up more for people working in Korean startup companies, and try to help them get their products out and introduce them to English speaking audience globally. It was also kind of related to the job I had when I was living in Seoul. I used to work for a gaming company, called Com2us. I worked to translate their games to English. It was helping getting Korean contents out to the world. I really want to help Korean culture to come in to the main stream.


그런 어린 시절의 경험들이 지금의 일이나 작업에 영향을 준 편인가요?

- 자랄 때는 제 문화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똑같이 살고 싶었죠. 성인이 되고 나서는 저의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감사하게 되었어요. 몇 년 전 뉴욕에 와서 The Verge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을 때도 한국 스타트업 회사들에 대해 더 알아보게 되고 이런 회사들의 물건을 전세계에 알리려고 했었어요. 서울에서 일할 때도 Com2us라고 하는 게임 회사에서 게임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했었거든요. 그것도 한국 컨텐츠들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잖아요. (이런 일을 통해서) 한국 문화가 조금 더 주류 문화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Right now, you are drawing comics. How long have you been drawing it?

- Well, I’ve been drawing comics for a while now since college. So, (it’s been) for about eight years. I mostly work with a company called ‘NAVER Line Webtoon’, which is a global version of the Korean NAVER webtoon. And I’ve been drawing comics for them for about two years, two comics on a week.


지금 만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신데요. 만화는 얼마 동안 그려온 건가요?

- 만화는 대학교 때부터 그렸어요. 언 8년 정도 된 것 같네요. 2년 전부터는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버전인 네이버 라인 웹툰에 매주 2개씩 작품을 연재하고 있어요.


I looked up your career path. You majored in Communication and Poli Sci. Why did you choose them? Apparently they are not closely related with drawing comics.

- I guess most of it can be attributed to just being indecisive. I’m kind of very spontaneous and I don’t really like making decisions, but when I do, I just do it. Even when in college, I really didn’t know what I wanted to do. So I chose really vague majors. I majored in communication and political science which are two, very open-ended majors. You can do pretty much like anything with those.


다미씨의 이력을 한 번 찾아봤는데 전공이 커뮤니케이션이랑 정치 과학이세요. 왜 이 두 전공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사실 만화를 그리는 것과 크게 연관이 있어 보이지는 않은 전공이어서요.

- 선택을 잘 못하는 성격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굉장히 즉흥적이고 결정을 내리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한 번 결정하고 나면 그냥 하거든요. 대학에서도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애매한 전공들을 선택했어요. 두 전공 다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열려있는 전공이잖아요. 어느 분야로든 갈 수 있는 전공들이니까요.


Didn’t you consider going to art school?

- I deliberately didn’t go to art school because I thought going to art school would box me in, into one career. At that moment I did want to seek other career in art, but I always really worried that it wouldn’t be very lucrative. So that was one of the reasons why I chose not to go to art school but ended up with regretting it little bit afterward. But now, having this opportunity to work for The Verge but also freelance and make comics in my own time, I know that you don’t need to choose one career path right away at college. You can forge your own path, just do it as you go.


예술대학 입학을 고민해보신 적은 없으세요?

- 예술 대학을 일부러 가지 않았어요. 그 때는 예술 학교가 제 진로를 좁힐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안정적인 생계를 도모하지 못할까봐 걱정했었죠. 결국 예술 대학을 가지 않았고 나중에 약간 후회했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The Verge에서 일하고 시간 있을 때 프리랜서로 만화를 그리는 삶을 살아가다 보니까 꼭 대학에서 진로를 바로 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자신의 길을 만들어나갈 수 있으니까요.


When did you start drawing things? Did you like to draw comics since you childhood?

- I’ve always enjoyed drawing art. It was one of my favorite subjects back in school and my mom always sent me to art camp in the summer. In college, I applied to work at the school newspaper and they let me draw one comic a week for them, for ten bucks. I thought it was really cool, getting paid, making art. That’s when I first started drawing comics and putting them online. That was 2009. So I was sophomore at college.


언제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나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나요?

- 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학창시절에도 가장 좋아하는 과목 중에 하나였고 어머니도 늘 여름에 예술 캠프를 보내주셨죠. 대학에서 학교 신문단에 들어갔는데 일주일에 10달러 정도를 받고 만화를 그릴 기회가 생겼었어요. 그 땐 그림을 그리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 처음으로 그림을 그려서 온라인에 올렸던 것 같아요. 아마 2009년이었을 거예요 대학교 2학년 때쯤?


초창기 작품[사진 촬영 및 제공 = Dami Lee]


Then when was the first time that you showed up your art pieces(or comics) to public, Like uploading them online? - Same year. 2009, I think. I started uploading them to like Facebook, Tumblr. Instagram didn’t exist back then, which is really funny to think about now.(Laugh). I had only been drawing it kind of casually for fun. And I saw the job listing for a Web Artist Fellowship at Buzzfeed in New York. I applied for it and eventually got in it. That’s when I moved to New York and that’s when I started drawing comics for full-time. After the fellowship ended, I applied to NAVER Line Webtoon, and they liked it. They were actually just starting out in America at that time, so it was like being at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It was really good timing. So I’ve been drawing comics for them ever since.


그럼 처음으로 본인 작품을 인터넷에 올려서 대중들에게 보여줬던 건 언제였어요? - 그것도 2009년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페이스북이랑 텀블러에 올렸고, 그 때는 인스타그램이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새삼 웃기네요. (웃음) 그렇게 한 동안 취미로 그림을 그려서 올리곤 했는데 뉴욕의 Buzzfeed에서 Web Artist Fellowship을 모집하더라고요. 거기에 지원해서 붙은 다음 뉴욕으로 처음 오게 되었어요. 그 때 처음 전업 예술가로 지냈었어요. Fellowship이 끝난 다음에 네이버 라인 웹툰에 지원했는데 그쪽에서도 제 작품을 마음에 들어 했어요. 마침 라인 측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던 때였거든요. 여러모로 상황이 좋았죠. 그 때부터 네이버 라인과 쭉 일하고 있어요.


Have you ever think that 'Okay maybe, I am better at drawing than others, so I can do something with it?' - I don’t feel that way still.(Laugh)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이걸 직업으로 삼아볼까?’라고 생각해본 적 있으세요? - 지금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요. (웃음)


Well that’s interesting. But you wouldn’t easily pick drawing art as your career if you don’t think that you are not good at it, at least better than the average. - I think the beauty of the internet web comics these days is that you don’t really need to be good at drawing, as long as you have good ideas, anyone can be a cartoonist. So I still don’t think I’m good at drawing. It’s okay if you’re not a good artist. It’s fine.(Laugh)


흥미롭네요. 그치만 본인이, 적어도 평균보다 잘하지 않는다면 ‘이 분야로 내 진로를 정해야지! ‘라고 생각하긴 쉽지 않잖아요. - 인터넷 웹툰의 멋진 점은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림을 아주 잘 그릴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누구든 웹툰 작가가 될 수 있죠. 전 지금도 제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훌륭한 예술가가 아니어도 괜찮답니다. (웃음)



[사진 촬영 및 제공 = Dami Lee]



Your cartoon name is 'As per usual'. Why did you name it like that? What is the meaning of it? - I’ve had that title since I started drawing, back in comic in college. And the phrase is something that my roommate Marisa used to say all the time, so she would like come home after failing a test or something, and she was like; “Yeah! Bomb that one as for usual!” She was just using it in really funny way. I thought “Yeah, that’s it That should be my comic’s name!’ (Laugh)


웹툰 이름이 ‘늘 그랬던 것처럼(As per usual)’이 잖아요. 어떻게 짓게 된 이름인가요? 의미를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대학교 때,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부터 이어져온 이름인데요. 제 룸메이트 마르타가 늘 하던 말이었어요. 시험을 망치고 오던 날이면 ‘오늘도 망했어, 늘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하곤 했어요. 그 말을 참 재치 있게 쓰더라고요. 그 때 생각했죠 ‘ 그래 저걸 이름으로 정해야겠다!’ (웃음)


I love to watch your comics. I like the way you express your thought in unexpected way. Recently I saw an episode about earth’s day. Earth tries to hang out with humans and send a message, and then humans never reply back. The comic indirectly describes how people are carelessly about preserving environment. Like that, yours are always filled with those interesting ideas. - That one I drew for a company was like a partnership with them, and we got a lot of back and forth about that one, it was hard to come up with. (Laugh)


개인적으로는 다미씨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해요. 늘 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끌어내시잖아요. 최근에 봤던 게 지구의 날에 대한 에피소드였는데, 지구가 사람들과 함께 놀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사람들이 답장하지 않는 모습을 묘사하셨더라고요. 비유적으로 사람들이 환경 보전에 얼마나 둔감한가를 보여주는 거였는데 그런 것처럼 늘 흥미로운 지점들이 보였어요. - 그 작품은 지금 회사랑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회사를 위해 그린 거였어요. 그리면서 여러 번 퇴고를 한 작품이에요. 어렵게 나온 에피소드였죠 (웃음)


Where do you usually get those ideas from? - A lot of it was based on my life. These days, because I’ve been doing it for a while now, I find it’s hard to come up with new ideas. I think what makes the comics good is that how you choose to interpret that, and how you present these ideas in a new way. So I was trying to think, how I can twist this idea into something else or how I can make the punch line something completely unexpected. But its base, it’s just the same couple of jokes, reinterpreted, over and over again.


이런 아이디어들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 대부분은 제 삶 속에서 얻어왔는데요. 요즘에는 새로운 소재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만화를 좋게 만드는 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석하느냐, 어떻게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이 생각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지, 펀치라인을 어떻게 신선하게 만들지 같은 것에 대해서 고민하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기본적인 방식은 늘 비슷한 농담을 재해석하는 것 같아요.


If you are stuck, if you can't think of any good idea, what do you usually do? -I think, being a cartoonist is what requires a lot of isolation. Many cartoonists like to stay home and are all introvert, I’m definitely one of them. But I get a lot of ideas just from being outside and talking with other people. Personally, I talk to most with my boyfriend Matthew. Our conversations, I got a lot of ideas from those. A Lot of times it’s kind of annoying when people are like ‘oh, you should make a comic about that’, cause we hear it so often, but usually suggestions that aren’t pretty good. (Laugh)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주로 어떤 걸 하세요? - 만화 작가가 되는 건 굉장히 많은 고독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많은 작가들이 늘 집에 머물러 있고 내향적이잖아요. 저도 그런 편이에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은 밖에 나와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남자친구 메튜와의 대화에서 많은 걸 얻어요. 가끔 사람들이 ‘이걸로 만화 한번 그려봐’라고 말할 때는 조금 피곤해요. 그런 말 참 많이 듣는데 막상 좋은 생각인 경우는 많지 않거든요 (웃음)


This is little bit off the road question, but your character is wearing a sweater which fried egg is drawn on it, is it really what you usually wear?(Laugh) - No. When I drew that character, I just drew an outfit that I thought was cute, and I don’t really have a reason for it.(laugh) I do have the sweater now, I made and sell them in my store now. And I have it in my closet. But I never wear it outside because it feels weird to me.(laugh)


약간 주제를 벗어난 질문인 것 같기는 한데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지금 작품의 주인공이 계란 후라이가 그려진 분홍 스웨터 같은 걸 입고 있잖아요. 원래 본인이 입던 옷이에요? (웃음) - 아니에요. 처음 작품을 그릴 때 그냥 귀엽다고 생각하는 걸 그렸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았어요. (웃음) 지금은 스웨터가 있어요. 만들어서 제 온라인 샵에서 팔기도 했거든요. 제 옷장에 있기는 하지만 밖에서 입고 다니지는 않아요. 입고 다니는 게 뭔가 민망하더라고요. (웃음)


[사진 촬영 및 제공 = Dami Lee]


Do you feel that you are famous in this scene? Your cartoon got more than 250k subscribers just on NAVER LINE Global, and you have lots of followers on your social media. What do you think about them? - It’s funny because I don’t feel I’m famous, and I don’t think I’m famous. It’s just that internet makes people think they’re famous, just because it’s based on your follower account or how many ‘likes’ you get. I don’t think it’s very good to focus on those numbers, because it’s not real. I try not to think about that too much. Just try to focus more on what I actually want to create.


본인의 영역에서 유명하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그리고 있으신 웹툰도 네이버 라인 글로벌 구독자수만 25만명이고, SNS팔로워도 많으시잖아요. - 사실 전 제가 유명하다고 느끼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냥 인터넷에서 보여주는 숫자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 그 숫자들이 진짜는 아니잖아요. 그런 부분에 너무 집중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집중하기 보다는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어하는가’에 더 집중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What kind of message do you want to deliver to your viewers? What do you want your viewers get from your comics? - A lot of readers from NAVER webtoon are really young, especially young girls. That’s super awesome to me. I want to set a positive example for them I guess. I just want them to love themselves. (Laugh)


작품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세요? 사람들이 다미씨의 작품에서 어떤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세요? - 많은 네이버 웹툰의 독자들은 어린 친구들, 특히 어린 여자아이들이에요. 그게 저한텐 굉장히 멋진 일이에요. 그 분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네요. (제 작품을 통해서) 그 분들이 본인을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웃음)


Is there any advice you want to give to other want-to-be artists? - Like I always say, you don’t have to go to art school to be an artist, but it helps. And I think art schools are really good for networking and like meeting other artists. But now with the internet, there are other ways to do that. Right now, I have a day job and I also enjoy that a lot. I don’t want to just pick one thing to do. I like doing a variety of things. I’m still exploring all my interests and always interested in a finding what else is cool. You don’t have to limit yourself to just one career, box yourself in. Keep learning things and keep growing.


앞으로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어요?

- 늘 말하지만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 예술 대학을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분명 도움은 되겠죠. 예술 대학은 네트워킹이나 다른 예술가를 만나기에 좋기도 해요. 다만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다른 방법들도 충분히 많아요.

저는 지금 주업이 있는 상태이고 그 일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저는 한가지 일만 선택하고 싶지는 않아요. 여러 가지 일을 다 해보고 싶고, 지금도 어떤 것들이 저의 흥미를 끄는지 알아가는 중이에요. 본인을 스스로 제한하고 하나의 영역에 가두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늘 새로운 걸 배우고 성장했으면 해요.


[사진 촬영 및 제공 = Gilwoo Lee, Dami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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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also working for ‘The Verge’. Could you tell me about it as well?

- I work at ‘The Verge’. It focuses on tech news, science, culture and transportation. Recently I’ve done a couple of videos about ‘how to get started with digital art’ or ‘Nintendo labo cardboard’. And I got really enjoyed making these videos and teaching other people what I know and I think in the future, it will be fun to do more serious stuff.


지금 The Verge에서도 일하고 있으시잖아요. 그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지금 저는 The Verge에서 일하고 있어요. (The Verge는) 과학, 문화, 교통 등을 다루는 테크 뉴스 회사예요. 최근에 ‘어떻게 디지털 아트를 시작하는지’나, ‘Nintendo Labo 카드보드’ 같은 걸 주제로 몇 편의 영상을 제작해오고 있어요. 이런 영상들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제가 아는 것을 알려주는 게 늘 좋더라고요. 미래에는 조금 더 전문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영상을 제작해보고 싶어요.


It is not directly related with art or comics. What brought you this career?

- So, working my last job at BuzzFeed gives me a taste for working in media and an internet company. And I majorly spend all my time on the internet anyway, so I thought it would be fun to go to The Verge. I really liked the diversity of what they write about and the writers who are there. And everyone I work with is so smart, and I like working with them. Every day, I learn something new. That’s really what I’m interested in at The Verge.


예술이나 만화와 직접적을 연관이 있는 일은 아닌데요.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 BuzzFeed에서 일하면서 미디어, 인터넷 회사에서 일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어요. 대부분 인터넷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The Verge에서 일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죠. The Verge에서 작성된 다양한 컨텐츠들이나 그걸 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좋았어요. 모두들 정말 똑똑하고 매일 이곳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어요. 그게 The Verge가 끌렸던 이유예요.


How was your life at the verge?

- In the beginning, it was hard to understand what was going on, and especially because it’s a newsroom, everything happens really fast. Now I understand that different people have different areas of expertise. Some people, they focus more on mobile phones, and other people focus on gaming PCs. So everyone has area of interest. And now I know that maybe that doesn’t have to be mine but I can curve up my own interests.


The Verge에서의 삶은 어땠나요?

-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어려웠어요. 기본적으로 뉴스룸이잖아요. 모든 게 너무 정신 없이 흘러가더라고요. 그렇지만 이제는 사람마다 각자의 전문 영역이 있다는 걸 이해해가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핸드폰 쪽에, 어떤 사람은 게임용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죠. 그런 것들까지 제가 두루 알고 있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잘할 수 있는 저만의 영역을 구축해갈 수 있을 테니까요.


The videos you made at The Verge, I personally think that they are little bit different from others. The main focus of the videos are, of course they are about high-tech. But the point that you are concentrating on is slightly different. Where does that difference come from?

- It’s basically just me trying to figure out how this tech is into my own life. Before I work at The Verge, then I wouldn’t have considered myself as a tech person, or someone that knew that much about tech, but having worked there for two years now, like I can say that like. I think pretty much everyone is tech person. I just made the videos on a lot of my own personal experience and hope that it’s interesting to other people.


The Verge에서 여러 영상들을 제작하였잖아요 다미씨가 만드신 영상은 늘 독특하고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있었어요. 다른 영상과는 다른 다미씨의 영상만의 차별점은 뭘까요?

- (차별점은) 이런 기술들이 얼마나 제 삶에 엮여있는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 같아요. 여기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Tech Person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이곳에서 일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다 Tech person인 것 같아요. 저는 제 경험에서 마주한 것들을 기반을 영상들을 만들었고 그런 게 다른 사람들에게 흥미롭길 바라고 있어요.



When you pick subjects you want to introduce, what is your standard?

- The standard is ‘is it funny? Does it make me laugh?’ I just find a lot of weird interesting things on the internet, the things that I think more people should know about. Sometimes I don’t know if The Verge like that.(Laugh) but they let me bring it on the show. It’s all about testing what you can do. ‘This cool thing, are you interested in?’ If they say no, then no, if they say yes then that’s fine.(Laugh)


소개하고 싶은 물건들이나 주제들은 어떻게 고르는 편이세요?

- 기준이 있다면 ‘이게 재미있을까? 이게 나를 웃음짓게 하는가?’인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이상하면서도 흥미로운 것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걸 찾아요. 가끔 이런 방식으로 영상을 만들 때마다 저희 회사가 좋아할까 싶기는 해요. (웃음) 그래도 회사에서는 제 방식대로 할 수 있도록 해줘요.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테스트해보는 것이니까요. ‘이거 멋진 것 같은데 재미있으세요?’라고 물어보는데, 다들 좋다고 하면 좋은 것이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겠죠. 회사에서 좋다면 전 좋습니다.(웃음)



I saw all of your videos. I really liked them, especially the show that you brought musical calculator. Actually I was curious. Where did you find it?

- That one, I found out it on Youtube. A lot of things I find are from the Asians. They just have so many weird things and these things are so interesting to me. One of my favorite places I look for cute gadgets is Ten by Ten. I just want to buy them on and bring it to America and show everybody.


영상에서 보여준 음악 계산기는 사실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어요. 그건 어떻게 찾으신 거예요?

- 그건 유투브에서 찾았어요. 제가 찾은 물건들이 대부분 아시아산 물품들이에요. 재미있는 물건들이 참 많고 그게 저한텐 늘 흥미로워요. 이런 물건들을 찾는 공간 중에 하나가 텐바이텐(10by10)이에요.(웃음) 귀여운 물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런 물건들을 미국 사람들에게 더 알리고 싶어요.



How did you come up with the idea of making a video introducing ‘predictive text in art writing process’? I thought it is really brilliant idea.

- The predictive text thing was really fun for just an experiment I think. I don’t know if I would use it regularly but it was definitely interesting to see how my work process twisted into something else or how you can create these new sentences that no human brain can think of. Ideally, it would be nice if we didn’t need to do that, but it’s always a fun option.


‘글쓰기 자동 완성 기능을 통한 예술 작품 만들기’에 대한 영상도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정말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거든요.

- 자동 완성 기능을 통한 글쓰기는 확실히 재미있는 실험이라고 생각해요. 자주 쓸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흥미로운 방식이에요. 제 작업을 새롭게 틀어볼 수도 있고 인간 뇌가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문장을 만들 수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없어도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래도 분명 흥미로운 선택지예요.


[사진 촬영 및 제공 = Gilwoo Lee & Dami Lee]


#.


If you describe yourself in one word, what would it be?

- I don’t know. I just say egg (Laugh)


본인을 한 단어로 표현해보면 어떤 단어가 있을까요?

- 글쎄요. 계란? (웃음)


(Laugh) What is your goal? What do you want to achieve?

- One of my dreams for a long time was to publish a book and that’s finally happening. It’s crazy. It’s a book which is a collection of comic. It talks about my family, immigration story, simulating to American culture. And also it talks about my experience going back to Korea and living there as an 교포(overseas Korean), adjusting to life there and then moving to New York to be a cartoonist. So it’s like a mini memoir.

When I was living in Korea, working there, I was alone and I didn’t know there are people like me, who had this sort of experience. And it turns out there are lots of people who have done that. I really hope that this book helps people like me and other people, who maybe thought they didn’t belong, know that they are never alone.


(웃음)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세요?

- 오랫동안 책을 내는 게 꿈이었는데요. 드디어 그 꿈을 이뤘어요. 제 만화를 엮은 책인데요. 제 가족들의 이민 이야기, 미국 문화에 적응하는 이야기라던가, 한국에 돌아가서 교포로서 생활한 경험, 뉴욕으로 이사 와서 만화가로서 생활한 이야기 등을 담고 있어요. 많은 기억들을 담고 있는 책이에요.

처음 한국에 와서 일했을 때, 저는 많이 외로웠고 저 같은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서 저 같은 사람들이나 자기가 어딘가에 속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외로워할 필요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Have you ever thought about publishing your book in Korea?

- That is one of minor goals. It would be really cool if that happens. We’re in the process of looking for Korean publisher. Hopefully that can happen.


책을 한국에서 출판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 사실 그것도 작은 목표 중에 하나예요.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한국 출판사를 물색하는 과정 중에 있어요. 기회가 닿았으면 좋겠네요.


[사진 제공 = Dami Lee]


This is last question. How do you imagine yourself in 10 years? Have you ever thought about it?

- That’s really scary to think about because in ten years I’ll be 38. (Laugh) Hopefully, I have a family. My dream is to be successful enough and comfortable enough with what I am doing that I can live in Korea and America. Right now my family all live in Korea. And it’s really sad that I can only get to see them once or twice a year. So I like to be in a position where I can go wherever and whenever I want. Having that kind of freedom in 10 years would be great.


저희의 공식 마무리 질문입니다. 앞으로 10년 뒤 본인을 어떻게 상상하고 있으신가요?

- 굉장히 무서운 상상이네요. 10년 뒤면 38살인데 (웃음).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하는 일에서 충분히 성공해서 한국과 미국을 편하게 오가며 살고 싶기도 하고요. 지금은 제 가족들이 다 한국에 살고 있거든요. 1년에 한 두 번 정도만 얼굴을 보게 되는데, 제가 어디든 가고 싶은 때에 마음껏 갈수 있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년 안에 그런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멋질 것 같아요.


I hope you keep drawing comics as long as you can, after 10 years, and even after that. I really love them (Laugh)

- Thank you.(Laugh) I have mixed feelings about that. Because sometimes when I think about this, like, oh that sounds nice, drawing when I am very old. And other time, that sounds a nightmare like I never want to do it for that long. (Laugh) so I’ll see.


언제나 계속 만화를 그려주셨으면 싶어요. 10년 뒤에도, 그 뒤에도요. 다미씨의 만화를 정말 좋아하거든요.(웃음)

- 감사합니다.(웃음) 사실 만감이 교차해요. 어떨 때는 늙어서도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말이 참 멋진데 어떨 땐 악몽 같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오래 그리고 싶지 않았어’라며 (웃음) 앞으로 어떨지는 지켜봐야겠죠.


권순목 편집장, 최선혜, 정민수 보조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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